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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7.06 00:00
  • 호수 231

우강면 송산리 백로떼 수백마리 날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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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면 송산리에 백로떼 수백마리가 날아들어 주민들이 신기해 하고 있다.
한달전부터 합덕읍내로 진입하는 국도변 합일주유소 맞은편 소나무숲에 떼지어 날아든 백로는 그 수가 수백여마리에 이르러 밤에는 소나무에 흰꽃이 피어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철새인 백로는 시베리아에서 겨울을 나고 4월중순께부터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우리지역에는 고대면 슬항리가 전통적인 백로 도래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강 송산리에 이같이 떼지어 날아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농약사용이 줄어 미꾸라지 등 먹이가 풍부한 우강들판을 찾아 날아든 것 같다고 뿌듯해 하면서도 한편으론 독성이 있는 백로의 배설물로 소나무가 고사하지나 않을 지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산림과 관계자는 “우강 송산리의 소나무는 배설물에 약한 일반 육송이 아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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