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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7.06 00:00
  • 호수 231

공무원 비리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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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사 민선1기 평가 기자회견

심대평 충남지사는 지난 29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1기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당면 도정운영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심대평 도지사는 민선1기 도정의 성과로 △도민 삶의 질 지수와 지역경제 지표가 신장 △97년 쌀 생산 전국 최우수도 선정 △3년 연속 민선자치 전국 최우수도 평가 등을 꼽았고, 미비점으로 △공익사업의 지연 △자주적인 재정권과 조직권을 확보하지 못한 점 △외환위기로 인한 지역경제기반 약화 △사방사업 비리사건을 지적했다.
특히 사방사업 비리사건과 관련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뼈아프게 반성하며 거듭나는 공직자세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산림직 공무원의 사방사업 비리사건과 관련 충남도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지사는 당면 도정운영에 대한 소신을 통해 “공직자 부조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소한 비리에 대해서도 일벌백계로 엄중문책하고 상급관리자에게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은 알려진 바처럼 3국 8과에 431명의 틀속에서 진행하고 7월초에 부지사 인사를 매듭짓고 실·국·과장 인사와 업무담당 인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당면 최우선 과제로 경제난 극복을 꼽고 이를 위해 △충남 신용보증조합 설립 △장기저리 해외차관 도입 △외자투자유치 △외국기업·외국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외자유치를 통해 서해안 산학연 협동단지, 충남 테크노파크, 안면도 국제관광지,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심지사는 이밖에도 새로운 자치모델 정립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결성 △충청권 발전공조협의회 구성·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심지사는 충청은행 퇴출에 대해 “충청은행의 부실 극복을 위해 1백50억원의 자금을 특별 예치하는 등 전력을 다해왔다”며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고 언급하고 “피해 최소화와 지역은행 역할이 승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의 충청은행 예치금액은 총 1천1백99억원으로 도 본청 901억원, 시군 298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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