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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7.20 00:00
  • 호수 233

송산면, 쓰레기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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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매립지 반입 금지돼 3주째 처리못해
아파트단지 곳곳 쓰레기 적치 주민 큰불편

【송산】 송산면이 지난 96년부터 오도리 소재 석문간척지에 쓰레기를 불법매립한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3주째 쓰레기 반입이 금지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송산면에 따르면 면은 지난 96년 각 읍면별로 처리하게 되어있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을 구하지 못해 인근 주민과의 협의아래 오도리 소재 석문간척지 공유수면에 송산면내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매립해 왔다.
면은 군단위 광역쓰레기 매립장이 조성될 경우 이곳에 매립된 쓰레기를 옮기도록 하고 한시적으로 이용하던중 지난 3일 이 사실이 일부 언론 등에 공개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 불법매립이라는 이유로 더이상 쓰레기를 반입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현재 타 읍면 쓰레기장도 위생적이지 못한 단순 매립시설로 송산면의 경우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사법기관까지 나서는 것은 무리한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다.
어쨌든 이로인해 송산면은 매일 발생되는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져 3주째 쓰레기를 치우지 못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상거리, 매곡리 등 아파트단지가 있는 마을에서는 무더운 장마철에 썩어가는 쓰레기가 그대로 적치돼있어 면사무소에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송산면은 쓰레기를 처리할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타 읍면 쓰레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나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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