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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8.17 00:00
  • 호수 236

저지대는 물난리, 고지대는 물없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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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용연정수장 침수돼 일주일간 식수 끊겨

당진읍내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용연취수장과 대덕정수장이 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모두 침수돼 일주일간 식수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집중호우로 당진천이 범람, 인근 대덕정수장이 완전히 침수돼 전기시설, 펌프, 수중모터가 고장났으며 용연취수장도 역천물이 역류해 모터실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한때 읍내 전지역에 식수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다행히 시간당 3백톤 용량의 용연 구취수장의 시설을 비상 가동시켜 당진읍내 상가와 시장 등 저지대 주민들에겐 9일 오전 5시부터 식수가 공급됐으나 나머지 고지대 주민들은 꼬박 일주일간 밥 지을 물도 구하지 못하는 등 큰 고충을 겪어야 했다.
군은 군내 소방차 10대와 태안·대산·서산 등 인근 시군 소방차, 당진기업·태광레미콘 등 민간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트럭 등 차량 30대를 동원, 비상급수를 실시, 식수난 해결에 나섰으나 주민들은 무더위에 목욕, 빨래 등을 일체 못해 저지대 주민들은 물난리로, 고지대 주민들은 식수난으로 홍역을 치른 지난 한주 동안 아침마다 당진읍내는 물통을 들고 나와 물을 받으려는 주부들의 행렬이 골목골목마다 장사진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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