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개최된 세진컴퓨터배 바둑대회 충남서부지역 예선에서 한국기원(원장 박재웅)소속 엄재성(계성초 6년)학생이 당진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엄재성 학생은 이어 8월 1일 서울에서 열린 본선에 진출해 32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박재웅 원장은 “앞으로 더욱 기량을 연마해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힘껏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재성 학생의 서부지역 우승으로 기쁨에 들떠 있던 한국기원에 EBS 바둑교실과 케이블 TV 바둑강좌 진행으로 친숙한 양상국(52세, 프로기사) 사범이 방문하여 지역 바둑애호가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양사범은 “몇번 당진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바둑을 두고 가기는 처음”이라며 “지역에서 바둑보급에 노력하는 박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이런 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사범은 또 “요즘 IMF 한파로 바둑이 경제적인 오락으로 각광을 받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며 “지방에서도 서서히 바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배나 군수배 바둑대회가 늘고 있어 바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