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농협(조합장 구명회)이 한 유통회사와 한우비육소 직출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11일 10마리를 출하하여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석문농협은 양축농가에 배합사료 매출액이 연간 10여억원에 이르는 등 많은 양의 사료를 공급하면서도 생산한 가축은 판로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9월초 전국의 모든 농협 유통망에 육류를 전담, 공급하고 있는 (주)농협유통과 직출하계약을 체결하여 이달말부터 매주 30여마리, 연간 1,500여마리의 소를 출하하여 일반 시중의 상인에게 팔 때보다 6억원정도의 추가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비육우 직출하사업의 원활한 뒷받침을 위하여 소사육 농가 30여호를 사무소에 초청, 석문지구 한우 작목반 조직회의를 개최하고 출하 예정시기 및 출하 예정수량을 파악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작목반장은 장고항1리에서 1백여두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김영기씨를 선출하고 소출하 사업에 적극 힘쓰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