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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9.21 00:00
  • 호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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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원 환경보호과 폐기물관리계 계장

성숙한 주민의식이 타결 가져와
마을에 1백번이상 들어가 주민들과 협의
주민편에서 이해하도록 해야

“가곡리 주민들의 성숙된 주민의식이 이번의 타결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는 9개월동안 끌어왔던 쓰레기매립장 건설문제가 마침내 타결되어 주민과 군의 오랜 공방을 끝냈다.
이러한 전격적인 사태해결에는 주민들의 해결의지와 함께 군 환경보호과 폐기물관리계 안상원 계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한사코 자신의 노력을 감추려 한다. 협상타결의 가장 큰 공로자는 가곡리 주민이라는 이유에서이다.
그동안 1백회이상 마을에 들어가 주민들을 만나 협의를 하고 오랜 노력이 수포가 되지 않도록 끈기있게 대화를 했다는 안계장은 지난번 주민들이 공사장 주변을 원천봉쇄하고 농성에 들어갔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화노력을 한 주민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근 시·군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일수록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여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안계장의 생각이다. 특히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은 협의해 가며 설득해 주민요구 부분을 모두 충족하지 못할지라도 성실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과 같은 경우도 주민편에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기본자세로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다 해도 사업지원 부분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계장은 “앞으로 환경보호사업은 주민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교육과 현장견학 쪽으로 주민의식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위생매립장이 건설되기전까지 쓰레기 대란을 막는 것이 과제이며 주민들도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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