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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9.21 00:00
  • 호수 241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 당진군 예선대회 초등부 최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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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희 / 상록초등학교 5학년

「갈매기의 꿈」을 읽고
조나단에게 배운 도전정신

나는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대조적인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뛰어넘을 수 없는 어떤 벽에 부딪쳤을 때 그 장애물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난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기에 앞서 그 자리에서 좌절해 버리는 초라한 나의 모습. 이처럼 대부분 사람들은 고통스럽고 가눌 수 없는 불행에 빠져 실패의 중앙에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흔히 운명을 탓하며 신을 원망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 작품의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수천마리의 갈매기떼가 먹이를 얻기 위해 싸울 때, 온갖 시련 속에서도 두 날개를 펴고 목표를 향해 날기만을 고집하였다. 그래서 그는 분별없는 무책임이라는 죄목으로 자기가 속해있는 갈매기 떼로부터 추방당했을 때에도 그들을 미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갈매기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비상의 영광을 믿으려고 하지 않고 그들의 눈을 열고 보기를 거부하는 것을 슬프게 여겼다.
조난단이 시공을 초월할만한 비행술을 익히는 데는 물론 그의 피나는 노력과 끊임없는 연습도 있었다. 그러나 기록을 깨는 데 한계가 있었기에 조나단 역시 좌절의 시기가 있었다. 그는 갈매기 떼중의 갈매기가 됨으로써 그를 배움으로 몰고 갈 강제력의 속박도 도전도 실패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때 그의 선생 설리반과 치앙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그는 좌절하여 다른 갈매기들처럼 오직 먹이를 구하기 위해 날게 되었을 것이다. 정상을 향해 도전하며 날기만을 계속하는 조나단의 희망찬 모습에서 자기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통해 자신으로부터 무한한 힘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는 평범한 진리에서 자기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이 알 때 그것은 언제나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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