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대(webmaster@djtimes.co.kr)
비록 인위적으로 조성된 땅이기는 하지만 대호간척지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자연의 땅 도비도. 애당초 육지와 떨어져 외로운 한개 섬이었던 도비도는 대호간척지와 대호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방조제가 이 섬의 옆구리를 관통하는 바람에 육지와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섬은 섬이었으되 지금은 섬이 아닌 땅. 생명을 가진 것들은 모두 변화될 제 운명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이나 하듯 도비도(島飛島)는 이제 도비도(島非島)로 새 운명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