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대 창설 23주년 기념식이 지난 22일 군민회관에서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직장·마을 민방위 대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대면 진관1리 민방위대장 윤기태씨를 비롯 당진농조, 서야중고 등 향토방위에 앞장선 직장민방위, 마을민방위 대장 및 대원, 관계공무원 등 모두 29명이 도지사·군수표창을 받았다. 이날 김종필 국무총리는 이철환 부군수가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30만 민방위 대원들은 그동안 전쟁과 재난으로부터 직장과 주민을 보호한다는 창설이념에 따라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고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6.25 이후 최대의 국난으로 일컬어지는 IMF를 맞아 나라의 기틀을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민방위대가 선도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방위 대원의 신조를 낭독하고 어떠한 재난도 스스로 이겨내는 향토의 역군이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으며, 2부 행사로 신성대 인권식 교수(민방위 소양강사)로부터 안보강연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