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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10.05 00:00
  • 호수 243

손태권 전 우강조합장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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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역일에 큰 관심, 추모발길 줄이어

【우강】 우강농협 제4대 조합장을 역임한 손태권씨가 지난 27일 새벽 6시30분경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1936년 우강면 대포리 112번지에서 출생한 고인은 생전에 지역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 대포리 지도자, 이장, 우강면 번영회장을 거쳐 우강농협 이사, 조합장, 예당농조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85년 합덕라이온스 회장을 맡는 등 지역봉사에도 앞장섰으며, 서산검찰청 청소년선도위원, 내경초교 청헌장학회 부회장 등 후진양성에도 남다른 노력을기울였다.
고인은 남에게 결코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온화한 성품으로 지역민들 사이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도록 늘 중재역할을 도맡아 해왔으며 10여년간 병석에 있었던 모친을 극진히 모시는 등 효성 또한 지극했다고 주위 사람들은 말했다.
특히 고인은 명절 때만 되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는 등 남모르게 봉사를 펼쳐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더욱 숙연하게 했다.
빈소가 차려진 대포리 자택에는 고인의 이러한 선행을 기억하는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으며, 29일 바쁜 농번기임에도 2백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애도하는 가운데 순성면 봉소리 선영에 영원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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