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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0.05 00:00
  • 호수 243

“대화와 겸허한 자세, 합리적 사고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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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춘 박사의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 강의
당진군 여성단체협의회 개최,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위한 부모교육 실시

당진군이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부모교육이 지난 28일 군민회관에서 학부모 및 여성단체회원 등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당진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인경) 주관으로 일차적인 교육책임이 있는 부모들에게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올바른 자녀의 성장을 도모하고 청소년의 약물남용, 청소년 성폭력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이해시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문화관광부에서 제작한 ‘죽음보다 깊은 공포’라는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 및 예방에 대한 VTR 상영은 약물중독으로 정신과 육체가 파괴되어 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에게 이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 밝은가정협의회장 조동춘 박사는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머를 섞어가며 재치있게 강의를 진행, 간간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청중의 눈과 귀를 휘어잡았다.
조박사는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은 남도 하기 싫다”며 “상황이 아니라 마음을 바꿔야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1인 군주시대에서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체제로 바뀌는 만큼 가정도 가장이 권한을 독점하던 시대에서 가족 모두의 의사가 존중받는 시대로 변화한다”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역사를 대화로써 전해야 하며 항상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합리적 사고로 살아갈 때 남편도 자녀도 모두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타 김성아 사무국장이 ‘자녀를 위한 부모 성교육’이란 주제로 교육교제에 의거, 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진군 청소년 이영근 상담원의 청소년상담실 이용안내, 상담사례,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안내 등이 진행돼 참석자 모두 청소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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