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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0.05 00:00
  • 호수 243

심훈선생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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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문화제 취소로 추모식만 간단하게 개최
송악면 부곡리 필경사 광장에서

심훈선생의 제62주기 추모식 행사가 9월 25일 송악면 부곡리 필경사 광장에서 제22회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안승환)의 주관으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상록문화제가 취소된 가운데 간단하게 치러진 이날 행사는 김천환 부위원장의 개식선언으로 시작, 약사보고에 이어 안승환 위원장이 추모사를 통해 “되찾은 나라를 국민의 올바른 마음속에 높게 올려놓지 못하고 다 떨어진 돈만이 온세상의 일인 듯이 떠벌리며 살아왔던 우리들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다”며 “필요한 만큼의 소유가 어떤 것인지, 일류가 아닌 삼류의 따스한 눈길이 무엇인지 밤새워 가슴앓이 하는 국민이 되도록 보살펴 달라”고 기원했다.
이어 송악고 이구현 학생이 선생의 대표적 항일시 ‘그날이 오면’을 낭독,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으며 종손인 심덕보씨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상록초등학교 학생들의 애향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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