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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0.19 00:00
  • 호수 245

신영훈 / 신임 담배인삼공사 당진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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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에 기여하는 공기관 근무 자부심”
주성장학회 7남매중 셋째, 25년만에 고향으로 발령

“고향 발전을 위한 모든 일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당진지점 신영훈 신임 지점장은 25년만에 다시 찾은 고향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 하면서도 한보부도와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고향의 현실에 안타까와 했다. 외지에 있으면서도 항상 고향의 소식을 듣고 1년에 한두번씩 꼭 들를만큼 애정이 각별했는데 지금은 이곳 지점장으로의 발령을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게 됐다.
순성면 봉소리가 고향인 신지점장은 순성초등학교와 면천중, 예산농고를 나와 당진군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으며 73년 연기군청으로 발령받아 고향을 떠난 뒤 농수산부를 거쳐 담배인삼공사에서 줄곧 근무했다.
신지점장은 맡고 있는 일이 자치단체의 재정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한 직책이기에 다른 어느 기관단체보다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한보부도와 IMF 사태로 인한 담배소비량 감소로 상당한 매출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지방세 수입의 상당부분을 이에 의존하는 당진군 역시 재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7월 1일부터 올해말까지 한갑에 10원씩 실업기금을 모으고 있는데 8월에 1차로 5억원, 10월에 2차로 23억원을 전달했으며 연말까지 50억원은 무난히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지점장은 “지방세와 실업기금, 환경보장기금 등 공익차원에서 많은 일들을 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든 담배에는 제조창과 기계번호가 인쇄돼 있어 흡연중 지적사항이 있으면 즉시 연락해 달라고 말한다.
올해초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여 화제가 되었던 주성장학회 7남매의 한명이기도 한 신지점장은 장학금을 통한 지역봉사 외에 담배세 수입을 통한 지방재정 확보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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