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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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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체육회 사무국장 이보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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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투지, 열띤 응원이 영광이뤄”

“IMF와 한보사태, 수해로 시름에 잠긴 군민들에게 힘을 준 선수단과 체육회 임원진, 농번기 중에도 응원나와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타 시·군의 전력까지 분석·비교하고 선수단의 건강관리와 일정체크, 숙소배정 등 자잘한 뒤치닥거리까지 헌신적으로 해가며 도민체전 종합 2위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당진군 체육회 이보호 사무국장.
낮에는 경기장을 밤에는 선수들의 숙소를 종횡무진하며 매일 전적을 분석하고 선수관리와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해온 이사무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 도민체전의 숨은 공로자이다.
대회 시작전부터 타 시·군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 자료화 해 오차없는 정확한 전략과 전술을 세우는 한편 경기가 끝난 밤이면 매일같이 상황실에 들러 타 시·군 선수단의 전적을 뽑아 비교·검토하는 등 당진군 선수단을 이끄는 두뇌이자 손발이 되었던 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사무국장은 가장 싼 유니폼을 입고도, 국가대표를 역임한 쟁쟁한 감독과 선수진을 보유한 타 시·군팀의 위력에도 굴하지 않고 투지를 불사른 선수단과 경기장을 온통 당진물결로 채웠던 응원단의 열띤 응원이 영광의 주역이라고 공을 돌렸다.
올해로 5년째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오면서 내내 종합 4위에 머물렀던 아쉬운 기억들 뿐이지만 이사무국장은 “‘4위’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매년 체전에 임했는데 가능성이 현실로 옮겨져 여한이 없다”고 기뻐했다. 이제 소원을 이뤘으니 자리를 물러날 때라고 말하는 이사무국장은 그러나 준우승이 남겨놓은 또 하나의 가능성, 종합우승의 욕심을 끝내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까지 우승팀인 천안시와 불과 2~3점차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꾸준히 선수층을 넓혀가고 육상·수영 등 일부 취약종목의 꿈나무들을 육성시켜 나간다면 머지않아 종합우승도 가능하리라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뒷받침과 체육회 기금확보가 필수과제.
이사무국장은 “당진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정작 스폰서는 많지 않다”며 “자기자신보다 지역을 위해 베푸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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