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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6.01.15 19:06
  • 호수 1092

당진시대·서산시대 공동기획취재 당진-서산 산업단지 비교 분석
당진 산단 분양가 서산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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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 완화로 미착공 두드러져
당진시, 수도권 인접 등으로 물류비 절감 영향

당진과 서산의 일반산업단지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당진시가 서산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체 수는 서산시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가산단의 경우 당진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의 부곡지구와 고대지구, 석문국가산단 등 세 군데를 보유한 반면, 서산시는 대죽자원으로 한 곳의 국가산단이 조성돼 있다. 국가산단 분양가 또한 당진시가 서산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진시 기업지원과 이영필 산단개발팀장은 “당진시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 서산에 비해 입지 여건이 좋다”며 “분양가가 토지 매입비 및 보상비, 공사비 등으로 책정됨에 따라 서산보다 당진시가 전체적으로 분양가가 높다”고 말했다.

일반산단, 당진시 분양가 높아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당진시는 △현대제철산업단지△당진1철강산업단지 △송산2일반산업단지 △합덕일반산업단지 △합덕인더스파크산업단지로 총 1479만4000㎡의 면적을 갖고 있다.
반면 서산시는 △대죽 △서산오토밸리 △대산산 △대산2 △서산인더스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대산컴플렉스 △서산남부 △대산3 △현대대죽 △서산엠피씨대산전력로 총 1402만8619㎡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분양가는 당진시 송산2일반산업단지 2공구가 1㎡ 당 37만 원으로 당진시 일반산단 가운데 가장 높다. 반면 서산시는 가장 높은 산단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입주한 대산컴플렉스가 1㎡당 26만6000원이다.
한편 두 도시 간 일반산단 면적이 유사한 가운데 당진시에는 59개 업체를, 반면 서산시에는 104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국가산단의 경우 당진이 많아
국가산단 현황으로 당진시는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고대지구)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서산시는 △대죽자원으로 유일하다. 면적은 당진시가 1817만6000㎡, 서산시가 91만1653㎡다.
분양가로는 1㎡ 당 부곡지구가 10만2000원, 고대지구가 9만9000원, 석문국가산단이 12만19원이며 서산 대죽자원은 8만3000원으로 분양가에서도 당진시가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다.
대죽자원의 경우 한국석유공사 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당진의 경우 부곡지구가 104개, 고대지구가 8개, 석문국가산단에 58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산단 수, 분양가, 업체 수면에서는 당진시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호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산업단지가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시의 경우 환경피해 업종 제한 등 기업 입주에 소극적”이라며 “철강 관련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공단지, 서산시가 더 많고 면적 커
한편 농공단지의 경우 서산시가 4개 단지, 당진시가 7개 단지로 당진시가 많지만 면적으로는 서산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공단지의 경우 당진시가 99만7000㎡ 면적에 △당진 △합덕 △면천 △신평 △석문 △송악(전문) △한진(전문) 단지가 입주해 있다. 현재 업체 수는 72개며 총 2011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반면 서산시는 △고북 △명천 △성연 △수석 단지로 총 127만4422㎡ 면적에 입주해 있다. 입주 업체 수는 65개다.

수도권 규제 완화로 기업 유치 영향 받아
한편 당진시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 72개의 업체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서산시의 경우 33개 기업을 유치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산단 내 기업 유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 일반산단의 경우 미착공인 공단이 4군데로 착공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진시는 송산2일반산업단지 3공구만 현재 미착공인 상태다. 당진시 송산2일반산업단지 3공구가 미착공인 가운데 이영필 팀장은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공구의 경우 분양 중”이라고 말했다.
한기흥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장은 “당진이 서산보다 수도권과 거리가 밀접해 지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당진시 또한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 및 산단 분양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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