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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1.09 00:00
  • 호수 248

합덕읍민의 휴식처 소들공원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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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우강들, 서해까지 보이는 소들산 6천여평에
연호정·농민운동 기념비 등 각종 입석·조각품 자리잡아

합덕지역에도 드디어 공원이 생겼다. 합덕시가지는 물론 드넓은 합덕·우강들판, 날씨 좋은 날엔 멀리 서해바다까지 훤히 보이는 합덕읍 운산리 소들산 6천여평에 ‘소들공원’이 조성돼 지난 2일 개방됐다.
97년부터 오는 2천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나 이날 소들산 정상의 팔각정(연호정) 준공을 계기로 개방하게 된 소들공원은 팔각정을 중심으로 뚫린 폭 6m의 넓은 진입로와 진입로 양쪽의 잔디공원, 팔각정 주변 광장 등을 기본으로 진입로에는 벗나무와 향나무가, 잔디공원에는 단풍나무, 목련, 은행나무, 가문비나무 등 각종 수목과 꽃나무 등 4천여본이 심어져 있다.
또 이날 함께 준공된 합덕농민운동 기념비를 비롯 화합과 전진을 상징하는 돌조각품이 연호정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합덕JC, 로타리, 연호라이온스 등 청년단체에서 제작한 입석이 곳곳에 위치해 소들공원이 명실상부한 합덕읍민의 공간임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연호정 현판은 김종필 국무총리의 친필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17억원으로 계획된 소들공원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지원된 예산은 진입로 개설과 팔각정 건축, 보상비 등에 7억5천만원. 앞으로 게이트볼장과 산책로, 놀이시설 등이 연차적으로 갖춰질 계획이다.
한편 2일 소들공원 준공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김현욱 국회의원을 비롯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학생 등 8백여명이 참석해 합덕읍에 첫 공원이 생긴 역사적인 날을 자축했다.
경노잔치를 겸해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는 공원부지 확보에 협조한 토지주 이직구·이성우·이광식씨와 팔각정 시공사인 성신건설 유낙준씨, 송병필씨가 이택수 읍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준공식 후에는 소들공원 준공을 자축하는 여러 부대행사가 간간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진행됐는데 당진문화원에서 군내 초·중·고 사생대회를 열었으며 합덕관내 초등학생들의 장기자랑, 각 노인회가 참여한 호미던지기, 새끼꼬기대회, 허수아비 전시회, 그리고 버그네풍물단의 풍물공연, 죽심회 초청 국악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새마을협의회와 적십자봉사회 등에서 노인들의 잔치를 준비하는 한편, 합덕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순)에서는 지하식당을 제공하는 한편 오후에 비가 내리자 국악공연장소로 본당 예배당을 내주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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