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여성단체협의회 강인경(60세) 회장이 지난 10월 3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강인경 회장은 지난 8월 수해 때 여성단체협의회를 주축으로 적십자봉사회, 생활개선회 등 여성조직과 종교단체, 군청, 의회, 축협 등 각 기관 부인단체 680여명의 회원을 모아 연인원 1만명이 넘는 수해복구반의 급식을 제공, 민간단체가 앞장서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나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이 수상했다. 강회장은 수해 첫날, 여성단체협의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재민과 복구지원반의 급식을 책임지기로 결의하고 직접 산지에 가서 구입한 배추 1백포기로 김치와 밑반찬을 마련하는 등 알뜰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식수와 냉커피, 간식제공 등 여성의 세심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도 빠짐없이 수행해 위기에 빠진 군민에게 용기를 주고 여성단체의 결속력을 다져 위기극복에 앞장선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 강회장은 이날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은후 오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