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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11.16 00:00
  • 호수 249

“가슴 절실하게 일하는 공무원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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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도지사 당진군청 방문, 공무원 특강실시

쌀생산 1위, 체전 2위 입상 등 격려
비리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 나타내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일선 공무원들의 안이한 태도를 질타하고 비리척결의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9일 당진군청 대회의실에서는 1백여명의 공무원들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공무원 특강이 진행됐다. 이날 당진군내 각 읍·면 현장을 시찰하고 군청에 도착한 심지사는 김낙성 군수와 간단하게 환담한 후 곧바로 대회의실에 들러 특강에 들어갔다.
심지사는 먼저 “이번 쌀생산에서 충남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당진군이 전국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참석한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전국체전에서 충남이 3위를 차지하고 당진군이 충남체전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면서 “도세 회복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쏟은 땀을 소중하게 이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심지사는 “도 전체적으로 2천여명의 인력이 조정되는 등 현재의 행정여건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정확히 인식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재 수출·고용 모두 저조한 상태로 충남은 4.5%의 순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가슴 절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을 못봤다”고 일부 공무원들이 보이고 있는 안이한 태도를 질타했다.
특히 당진지역은 한보부도 이후 2백여개의 기업 중 120개만 정상 가동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만큼 기업유치에 필요한 절차를 공무원들이 대신해주는 한이 있어도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지사는 “공무원은 경제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도 살려야 한다”며 최근 몇몇 시·군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공무원의 비리에 대해 언급했다. 심지사는 업무와 관련해서 돈을 주고 받아서는 안되며 돈받고 혜택을 주어서도 안된다는 것과 공무원 상하간에 돈을 주고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 두가지를 지키지 못하는 공무원은 공직에서 떠나야 한다”며 비리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심지사는 “21세기는 야구경기처럼 서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며 “충남도는 시·군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며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강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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