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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11.16 00:00
  • 호수 249

노조간부 해고에 항의 집회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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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노조, 민노총 동·서부협 등과 연대
합의안 준수·원직복직 주장

한국오티스 엘리베이터(당진읍 시곡리) 노동조합에서 노사간 잠정합의안 준수와 노조간부에 대한 해고철회를 주장하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지난 11일 한국오티스 엘리베이터 노동조합과 전국 해고자 원직복직 투쟁위원회, 금속연맹 충청본부, 민주노총 동·서부위원회 소속 노동자 1백여명은 공장 정문앞에서 대대적인 항의집회를 갖고 해고자에 대한 원직·복직과 합의안 준수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해고 조합원인 이재영 조직부장과 이기삼 회계감사가 삭발식을 감행하고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한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회사측에서 지난 7월 22일 잠정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마저 거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파업에 돌입했는데 이를 불법으로 몰아 노조간부 전원을 해고하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7명에게 정직처분을 내리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간부 전원의 개인자산까지 가압류하고 경비용역을 동원하여 기숙사 출입마저 봉쇄했다”며 “원직복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이번주에 천안 지방노동부에서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본사방문과 단식투쟁 등 원직복직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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