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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11.30 00:00
  • 호수 250

특집인터뷰 / 김·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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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 지역발전의 분수령
중국진출의 서해안 기지로 부상하도록

□11월 14일 제198회 정기국회에서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정부 질문을 하셨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북한의 핵문제와 미사일 개발에 대한 한반도 외교안보정책의 전면적인 재편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6천㎞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세계에서 6대 미사일 강대국에 속합니다. 현재 우리의 미사일은 3백㎞ 밖에 날아가지 못합니다. 이와 관련 최소한 7백㎞까지 날릴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합니다.
또한 북한이 핵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여 경수로 건설과 식량지원을 약속한 94 북미협약 정신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개발로 더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항하여 우리 정부도 핵재처리 기술을 가져야 합니다.

□한보부도 이후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한보철강 회생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한보의 국제입찰이 12월 들어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철강의 A지구는 국제입찰에 있어 문제가 없는데 B지구 때문에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보문제 해결에 김대중대통령과 정부의 의지가 확고해 금년내로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청와대, 총리실, 재경원, 채권단을 관리하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다각도로 접촉하면서 한보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도 한보가 가동되면 자연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보철강이 가동되도 지역경제가 거품이 있던 예전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석문공단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입니까?

-석문공단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모든 기업이 구조조정, 빅딜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관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내년 가동이 예상되는 한보철강만이 아니라 동부철강, 고대공단 등도 동면에서 깨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후년에는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분수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서해안 개발시대가 다시 올 것입니다. 또한 김대중대통령의 중국방문을 통해 한·중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진출의 서해안 기지로 당진내 공단이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희망하고,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DJP연합 정권에서의 역할이 너무 미미한 것 아닙니까?

-교육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김대중정부의 교육정책 입안에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당의 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의 안보통일분야의 방향을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장관이 되는 것만이 최고라는 국민의식이 변해야 합니다. 하지만 때와 시기가 있으니 지켜봐 주십시오.

□지역구에 소홀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신성대학에 총 48억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교직원 숙소 등 관내 학교 숙원사업을 위해 74억원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97년 내무부 특별교부세 7억원을 배정받았고 호우피해 복구비 지원금으로 488억원의 예산을 끌어 왔습니다.

□교육개혁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정보화ㆍ지식화 사회에 맞게 교단이 선진화 되어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가능한 교육개혁이 성공하려면 재원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당진시대와 당진시대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진시대가 의로운 사람들의 목소리, 당진발전을 고민하고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입장을 정직하고 정확하게 대변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겠지만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당진군민과 출향인께서는 지역을 어떻게 사랑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당진시대와 함께 고민하고 당진시대를 통해 지역발전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당진시대를 성원해 주십시오.
특히 금년에는 역사이래 최고의 홍수로 물질·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이 꽃피울 수 있는 자연의 섭리처럼 고향의 아름다움과 발전,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평화와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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