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청 산업수산과에 근무하는 윤재돈(30세, 지방농업서기)씨가 행정자치부와 SBS가 민원편의시책의 개발과 대민봉사에 공이 많은 우수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제2회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는 전국에서 모두 18명으로(대상 1명, 본상 15명, 특별상 2명) 윤씨는 본상 수상자로 결정돼 상패와 상금 2백만원, 특전을 부여받게 됐다. 예산농업전문대 낙농과를 졸업하고 지난 90년 공무원에 임용된 윤씨는 94년부터 4년6개월간 당진군청 민원실에서 근무하면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민원공무원상 구현을 위해 민원공무원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민원처리 우수기관 견학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윤씨는 군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민원모니터제도를 도입, 주민 50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각종 생활민원을 제보받기도 했으며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위해 사소한 행정착오로 인한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인에 보상을 지급하는 행정착오 민원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민원행정에 대한 신뢰를 쌓는데도 기여를 했다. 또한 윤씨는 민원처리기간을 단축시키는 사전예고제를 실시하는 한편 휴일이 닿는 5일 장날 민원실을 운영하고 주간 당진시대 등 지역신문에 지상민원상담 코너를 연재하는 등 주민편의 위주의 민원행정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한 몫을 했다. 항상 웃는 얼굴과 친절하고도 깎듯한 태도로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 윤씨는 “민원공무원은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친절한 심부름꾼이 되어야 한다”며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