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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12.14 00:00
  • 호수 252

대난지도 방파제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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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선정 잘못돼 만조시 잠수, 간조시 바닥드러나
백성옥 의원, 5억2천여만원 낭비 주장

어선 피난과 주민들의 육지 및 도서 연결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설치된 대난지도 방파제가 전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건설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성옥 의원은 대난지도 방파제가 위치선정의 잘못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었다고 지적했다.
당진군에 따르면 대난지도 방파제는 지난 96년 2억5천만원을 투자해 40m 공사를 하고 이어 97년에는 2억7천5백만원을 들여 50m를 추가 건설함으로써 총 90m 규모로 완공되었다.
그러나 위치선정이 잘못돼 만조시에는 물에 잠기고 간조시에는 바닥이 드러나는 등 방파제로서의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것.
백의원은 배를 정박시키려 해도 오히려 방파제에 부딪혀 손상될 우려가 더 높다고 하면서 5억2천만원의 예산낭비와 함께 주민불편만 가중시킨 결과라고 질타했다. 또한 시설규모가 작다면 확장해 사용하면 되지만 위치선정이 잘못돼 있어 보완도 어렵게 되었다며 사업 진행시 충분한 사전조사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하 건설과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세밀히 조사하여 잘못을 시정하도록 하고 보완·사용하는 쪽으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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