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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12.14 00:00
  • 호수 252

‘석문공단 조기착공’등 건의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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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개발위 임시총회 열어
한보정상화·행담도 개발 등 현안논의, “폐기물소각장 철회” 건의하기로

당진군 개발위원회(위원장 이홍근)는 지난 8일 대호농어민교육센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석문공단·한보철강 문제 등 지역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건의문을 채택했다.
위원 11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석문공단의 조기착공과 한보철강의 정상화가 관건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석문공단 조기착공 대책과 한보조기 정상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해 관계기관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또 한국도로공사가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행담도 개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치단체의 참여대책을 건의하는 한편 석문면 초락도리에 들어설 예정인 지정폐기물소각장 설치 철회를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기타 토의 순서에서는 석문공단 편입 주민대표인 고대면 성산리 김중곤씨가 나와 “공단지구로 고시된 이래 아무런 대책없이 7년간이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건축물 증·개축을 못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며 “개발지연에 따른 토지주들의 손실보상을 국가가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개발위원회는 주민들의 이같은 요구사항이 정당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석문공단 조기착공과 함께 편입 토지주의 손실보상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홍근 위원장은 한보 조기정상화를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의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현재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 45개 외국업체에서 한보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보철강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김대희 부위원장은 이어 초락도 지정폐기물 소각장 문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지정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94년 군민들의 힘으로 막아낸 중부권 특정폐기물소각장과 다름없는 시설”이라며 “지역환경 보호차원에서 이 시설의 설치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선출도 있을 예정이었으나 성원미달로 내년 정기총회로 연기했다.
회의를 마친후 참석자들은 농진 관계자로부터 대호간척지내 환경농업시범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당진화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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