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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12.28 00:00
  • 호수 254

당진전화국 인력조정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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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광역화에 따라 대규모 인원감축 불가피
홍성전화국으로 통합, 9명 명예퇴직 신청

한국통신이 전화국 업무의 광역화에 따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전화국은 불안해 하는 직원들로 인해 사내 전체가 술렁거리고 있다.
전국 2백60개 전화국에서 각각 추진하던 업무 중 총무 및 회계 등의 업무를 1백76개 광역전화국에서 통합하여 처리하게 됨에 따라 대규모 인력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화국 광역화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으로 전국에서 20년이상 근속자 1만5천명을 정리한다는 방침으로 지금까지 7천5백명을 감축했으며, 내년까지 7천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3천4백명에 대한 직무전환교육을 통해 재배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실제 감축대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진전화국에서 지난 19일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한 결과 20년이상 근속자 12명중 유재근 국장을 비롯하여 7명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진전화국 윤은주 노조지부장은 “정부의 반강압적 통합조치로 인해 흐르는 강물을 거스를 수 없는 입장이지만 군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통신서비스에 있어 상당한 주민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지부장은 또한 “한국통신은 지난해 2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기업인데 인원을 감축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부에서 노사합의없이 무작위로 감축하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7일 서울역에서 한전·지하철공사와 전국규모의 연대집회를 통해 ‘노사합의없는 구조조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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