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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01.06 00:00
  • 호수 156

두산 탑차운전자들 ‘생존권보장’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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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탑차로는 전업할 수도 없어”

(주)두산음료의 폐업선언으로 일터를 잃게 된 냉동탑차 운전자들이 회사측에 일자리 제공을 요구하며 집단농성을 벌이는등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산음료에서 생산한 유제품 운송용역업체에 근무하는 40여명의 운전자들은 지난 31일 원당리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두산음료의 폐업으로 인한 갑작스런 계약해지 통지서 발부는 부당하다며 두산그룹내에서 종전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운전자들은 이날 작성한 진정서에서 ‘회사의 경영부실악화로 4년동안 지입료를 인상하지 않는등 회사가 어려울 때 함께 도왔는데 갑작스럽게 계약해지 1개월전 한장의 통지서발부로 일자리를 잃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특수탑차는 유제품 운송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업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털어놨다.
탑차운전자들은 현재 두산음료에서 외부차량에 의해 실려나가는 우유의 방출을 저지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청와대까지라도 진정서를 제출하겠다며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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