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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산업 경쟁력확보 기반 마련
2003년 03월 16일 () 20:01:00 webmaster@mjmedi.com
효율적 관리 위해 한방정책국 확대 개편 필요
한약품질표시방안 연구 완료, 13일 세미나 개최

한약재 품질 표시 방안 연구가 완료 됐다.
한약재의 품질에 대한 표시 기준을 마련해 한약의 정확성·재현성·안정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객관성과 신뢰성을 획득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초연구가 완료된 것이다.
특히, 한약재의 특성을 살린 등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약재 규격화 제도의 정착과 한의학 관련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용역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병희)을 주관연구기관으로 우석대 한의대(주영승 교수)와 경원대 한의대(이영종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품질 표시에서 최소한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할 항목으로 한약명·생약명·채집형태(야생·재배)·가공상태에 따른 유통형태·생산년도·산지·수확시기·약용부위·무게 및 개수를 선정했다.
또 필요에 따라 채집 또는 재배자와 연락처·학명·건조감량·회분·지표성분함량과 필수항목이지만 선행 연구가 필요한 항목으로 등급·유효기간·보관방법·독성 및 부작용도 표시기준에 넣도록 제안했다.
연구원은 품질표시를 우선적으로 도입해야할 한약재로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및 제조업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는 한약재 중에서 국내 생산 한약재 40품목(강활, 갈근, 길경, 결명자, 구기자, 고본, 길경, 당귀, 두충, 독활, 만삼, 맥문동, 목단, 반하, 방풍, 백지, 백출, 사삼, 산수유, 산약, 소엽, 시호, 의이인, 오미자, 작약, 지황, 지모. 진피, 천궁, 치자, 천마, 택사, 패모, 하수오, 향부자, 형개, 행인, 황기, 황금, 황정)을 제안했다.
특히, 이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한방정책관을 한방정책국으로 개편하여 한약자원관리과를 신설할 것과, 한약 품질 표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표시 심사위원회를 설치하여 품질 표시에 대한 허가를 심사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에 행정적인 업무를 위탁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고병섭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강활 등 40개 품목의 한약재는 유통현장에서 포장지에 표시항목을 기재하도록 권장하고 2∼3년간 시범 실시기간을 거친 후 문제점을 보완해 한약재 품질 표시제도를 입법화해 한약재의 브랜드화를 유도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송순태 한방정책관은 "이번 연구는 국민보건에 직결되는 시급하고 중요 것이니 만큼 이번에 연구가 안된 한약재 중 다처방 상용한약재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품질 표시 항목과 등급에 대해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약 품질 표시 연구는 한약재의 규격화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 영역밖에서 논의되어 왔던 문제점들을 논의의 장으로 들어오게 한 것과 한약재 품질관리에 대해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객관성이 확보된 한약재를 유통시킬 수 있는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오는 13일에 서울 서초구청 옆 외교센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한약 품질 표시 방안 연구'와 연계하여 '한약 품질표시와 감별표준화'의 한약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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