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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00.06.19 00:00
  • 수정 2017.08.09 10:46
  • 호수 327

당진군 청소년상담실 이영근 전임 상담원이 추천하는 <내가 누구인지 말하는 것이 왜 두려운가>
'내 탓이오'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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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보면 행복해진다


이영근 / 당진군 청소년상담실 전임 상담원
‘내 탓이오’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해준 책

"내가 누구인지 말하는 것이 왜 두려운가"
" 내 안의 나를 바꾸기 "

양창순 지음 / 현대문학 / 7,500원

연일 더운 한여름 날씨다.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고, 바쁜 일상 속에 고갈된 마음의 여유를 찾아 피서를 떠나고픈 욕구가 가슴속에 요동치는 계절이다.
여행! 얼마나 기다려지고 설레는 단어인가. 어떤 형태로의 여행이든 여행은 모든 사람들이 갈망하는 일일 것이다.
항상 일에 쫓기어 바쁘게 사는 나에게도 모든 것을 잠시 쉬고 한가로운 여행을 떠나고픈 소망이 있다. 그러나 엄마요, 아내요, 일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먹은 대로 떠났다가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는 처지가 아니고 보니 여행이란 그야말로 소망으로 그려질 때가 많다.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나는 책을 통해 여유를 얻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산다.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서 인생의 선배들이 삶의 길 위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녹아있는 진리를 찾을 수 있다.
그 속에 녹아있는 진리들은 내가 가진 비뚤어진 잣대를 바르게 할 수 있는 보물들이기에 책 속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기쁘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의문부호가 생길 때마다 가장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책을 통해서이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 모두가 나의 잣대로 상대방을 재단하려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 항상 내 기준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의사는 무시하는데서 벌어지며 상대와의 단절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비뚤어진 잣대를 가지고 보면 모든 것들이 비뚤어지게 보이는데 경험이 적은 나도 종종 비뚤어진 나의 잣대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으면서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얼마전에 읽은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심리에세이 ‘내가 누구인지 말하는 것이 왜 두려운가’라는 책은 잘못된 고정관념을 자신의 신념인양 신봉하고 살던 아집을 깨고 “내 탓이오”를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해 주었다.
‘내 안의 나를 바꾸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겉으로 드러난 나가 아닌 자기 내면의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참하고픈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소개한다.
글의 구성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기본적 전제들 designtimesp=27125>, <인생의 각 단계에서 부딪치는 나와의 문제 designtimesp=27126>, <나와의 관계에서 저지르기 쉬운 7가지 실수 designtimesp=27127>, <나 자신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designtimesp=27128>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사는 사람.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
그런 삶을 깨우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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