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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4.07 00:00
  • 호수 169

석문공단 석문면반대투쟁위 인 목 환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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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주민을 위한 유공입주 반대한다’

“참 답답합니다. 유공의 유치를 주장하는 보상권내 주민들을 탓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유공이 들어오는 걸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도 없고...”
석문공단 석문면반대투쟁위원회 인목환 위원장은 요즈음 늘고있는 석문주민들의 유공견학에 대해 곤혹스러움을 표했다. 수용고시지역으로 묶여 7년동안이나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해와 만일의 사고를 무시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인위원장은 자신도 2만평 정도의 땅이 묶여있는 보상권내 주민이라고 말한다.
경주여행등 관광을 겸해 최근유공견학을 다녀온 주민들이 “깨끗하더라. 들어와도 좋겠다”는 말을 할 때마다 ‘대산공단을 생각해보라’고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보지만 주민들을 설득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유공의 유치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밤마다 공갈협박전화에 시달린다는 인목환 위원장은 ‘그래도 유공의 입주는 안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보상권내에 있는 소수의 주민을 위해 유공의 입주를 찬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다수의 주민들이 유공의 입주에 위기감을 느끼고 반대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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