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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4.14 00:00
  • 호수 170

쓰레기와의 전쟁⑷ - 예산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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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감량의 최선책은 재활용뿐
재활용 극대화 위해 전용규격봉투 무상공급
재활용품 처리 실명제실시

【충남지역신문협ㆍ예산】 쓰레기종량제 실시 훨씬 이전인 87년부터 예산군에서는 쓰레기감량을 위한 쓰레기 자가처리운동을 전개하여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 재활용품수거 매각으로 부락공동기금조성, 매립 및 소각작업등 쓰레기처리의 일대혁신운동을 전개하여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반응 또한 좋았다.
그뒤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되어 그동안 쓰레기 분리수거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어 좋은 효과를 거뒀다는 것은 종량제실시 1개월에 규격봉투사용률이 97%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군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쓰레기종량제 정착을 위한 전군민의 홍보요원화와 불법투기감시자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불법배출행위를 근절시켜왔으나 무조건 규격봉투에 담아내면 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환경보호 측면에서 재활용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96년 12월 1억9천만원을 들여 1,540m2의 재활용센타를 설립하고 200m2규모의 재활용 선별처리시설과 200m2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갖추고 15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계근대, 대소형 캔압축기, 소형소각로, 집게차량,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재활용품 전용수거차량, 음식물 고속발효기, 스티로폴 감용기 등의 시설ㆍ장비를 확보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에는 재활용품 1,500톤을 수거, 재생공사에 매각하여 3천5백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150톤을 퇴비화하여 시범농가와 농촌지도소 소득작물 시범포에 사용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활용품의 효율적인 분리를 위해서는 종이류, 고철류, 병류, 캔류, 플라스틱류, 스티로폴류등 6종으로 분리토록 계도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다중집합장소, 공동주택단지, 유원지, 휴양지, 주유소등에 설치하여 수거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는 분리배출요령 홍보문안과 재활용품 배출요일이 기재된 환경달력을 제작ㆍ배부하기도 하였다.
특히 재활용품의 수거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1천1백만원을 들여 70l대용량의 재활용품 전용 규격봉투 20만매를 제작하여 각 가정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전면에 배출자의 주소, 성명, 전화, 배출일자 등을 기록하는 재활용품 실명제를 통해 무료로 매주 화쪾목요일 밤에만 수거하므로써 쓰레기의 감량화와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노력과 주민의 참여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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