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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의원 욕설소동에 지역여론 들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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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참여연대·국감시민연대 성명서 발표

송영진 의원 욕설소동에 지역여론 들끓어

당진참여연대·국감시민연대 성명서 발표

‘당진시대’와 ‘당진군’ 홈페이지에도 항의 빗발쳐

송영진 의원이 지난 10월24일 건교위 국감장에서 욕설소동을 벌인데 대해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진시대’ 및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 여론게시판에 지역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지역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1월1일 당진참여연대는 ‘송영진 국회의원은 저질발언으로 지역주민 망신시킨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건교위 국감장에서 욕설과 반말로 의회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당진 13만 주민을 전국적으로 망신시킨 송 의원의 추태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역 유권자의 관심과 기대는 안중에도 두지 않고 욕설과 폭언으로 지역민들에게 낯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수치를 안겨준 데 대한 명확한 해명과 정중한 사과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당진참여연대는 “지난번 14대 국회에서 추곡수매 법안 날치기 통과를 위해 선봉에 섰던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시정잡배들도 입에 담기 힘든 육두문자를 써가며 싸움장으로 전락시킨 송 의원의 행동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이며 함량미달의 수준이하 의원임을 스스로 만천하에 선포한 셈”이라며 명확한 해명과 공개사과,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당진시대’와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잡초’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당진시대’ 인터넷 홈페이지 여론게시판에 “송 의원의 행동으로 우리 당진군민이 한 순간 질 나쁜 사람들이 되었다”며 “이대로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또한 ‘감시자’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한나라당 권 의원의 발언을 보면 쌍소리까지 낼 것도 없다”며 “그보다 더한 것도 웃으면서 넘기는게 베테랑 의원이 가질 자격이 아닐런지”라며 꼬집었다.

‘기가막혀’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군민의 명예에 먹칠을 했으니 당장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송 의원을 어떤 기준에서 뽑았는지 군민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무게’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싸우는 모습을 통해 두 의원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면 누구나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음을 똑똑히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장돌뱅이처럼 동료의원을 ‘개××, 싸가지 없는 ×’으로 불러 옆집 김씨나 이씨처럼 어느날 갑자기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고 비꼬았다.

또한 ‘송영진 추방’이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당진군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군민들을 한 순간에 무식한 바보로 만들었다”며 “그런 사람이 우리군에게 무슨 이익을 던져 줄 것이며 무슨 희망을 줄 것인지...”라며 한탄했다.

한편 국정감사에 대한 시민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감시민연대 건교위 모니터팀은 지난 10월25일 성명을 통해 “토지공사에 대한 국회 건교위의 국정감사장에서 도저히 눈뜨고는 바라볼 수 없는 추태가 벌어졌다”며 “원색적 욕설과 싸움으로 국회의 권위에 먹칠을 하고 국정감사를 장시간 파행으로 치닫게 한 당사자들에 대하여 국회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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