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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으로 미래를 보다 26 낙농연구회
“경쟁력 갖추려면 축사 문제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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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국 품평회 참여…선진 낙농기술 습득
ICT 기기 필요성 느끼지만…비용 부담

▲ 낙농연구회 회원들의 모습

유제품 수출국과의 협정으로 낮은 가격의 유제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우유·유제품의 소비마저 줄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따라 낙농 농가수도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낙농업의 미래 발전을 위해 낙농연구회(회장 이은돈)가 고민하고 연구해오고 있다.

14년 째 이어온 역사
2004년 2월 창립된 낙농연구회는 70여 명의 농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보 교류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낙농연구회는 선진 낙농기술 습득 및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1회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품평회 역시  회원들이 함께할 계획이다.

ICT 기기 통해 세심한 관리
낙농연구회는 생체인식 관찰 도우미 ‘카우매니저’ 등 센서를 소 귀에 부착해 개체별 반추, 섭취량, 활동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기를 낙농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은돈 회장은 “스마트폰에 카우매니저 어플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소의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ICT 기기를 통해 세심한 소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ICT 기기를 통해 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센서를 구입해야 한다. 소 한 마리에 센서를 부착하는데 드는 비용만 30만 원에 이르러 농가들은 비용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낙농 농가들이 ICT 기기의 편리성과 필요성 등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든 농가에서 시행되기엔 큰 어려움이 있다.

맛나you…6차 산업에 박차
낙농업도 6차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농연구회 회원농가 5곳이 모여 영농조합법인 오구목장을 지난해 11월 설립했다. 이들은 맛있고 신선한 치즈 및 요거트를 매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송악황토감자축제, 버그내 연호축제 등에 참여하며 오구목장의 제품을 알려 나가고 있다.

“축사신축 문제 해결돼야”
한편 악취로 인해 주민과 갈등으로 인해 낙농 농가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기욱 사무장은 “악취가 나는 이유는 기존 축사가 낙후되고 협소하기 때문”이라며 “현대화 시설로 축사를 신축하면 악취문제가 해소될 수 있지만 현재 축사 신축 규제가 엄격해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농가들도 많다”며 “앞으로 낙농업이 당진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축사 신축 규제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원 명단> △회장: 이은돈(성효목장) △부회장: 이상혁(인형목장), 박용현(청린목장) △사무장: 오기욱(지희목장) △감사: 안종수(수종목장), 김태형(태화목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이은돈 회장(가운데), 오기욱 사무장(오), 이성주 회원 (왼)

“기술교육 등으로 안정적인 소득창출”

“앞으로 낙농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최고의 목장을 경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낙농연구회 회원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함께 힘을 합쳐 당진낙농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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