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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농촌
  • 입력 2018.10.21 13:30
  • 수정 2018.10.22 17:40
  • 호수 1228

주민이 만드는 지역공동체 24 송악읍 이장단협의회 31명 이장들의 ‘화합’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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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가 된 송악읍
매월 3회 회의 진행

▲ 지난해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송악읍 이장단협의회

31개의 마을이 자리한 송악읍은 과거와 달리 이제는 도·농복합지역이다. 현대제철 등 많은 기업들이 송악읍에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송악읍의 인구도 자연스럽게 증가해 현재 2만9000여 명의 읍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송악읍의 중심마을인 기지시리와 복운3리, 가학리, 반촌리 등을 제외한 다른 마을들의 인구수가 점점 감소되고 있어 지역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송악읍 이장단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노재학 회장은 “어릴 적 송악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도시화·산업화가 되면서 도·농복합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읍소재지 마을은 젊은 층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몇몇 마을을 제외한 농촌마을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중심마을을 제외한 배후마을은 인구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50년 뒤에는 마을이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회의 통해 현안과제 우선순위 정해
송악읍 이장단협의회는 매월 3번의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5일에는 31개 마을 이장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함께 월례회의를 진행하고, 15일은 이장 출무일로 정해 이장들이 각 마을에서 발생되는 현안사항을 회의를 통해 전한다. 이날 회의에서 이장들은 각 마을의 현안 해결에 우선순위를 정해 힘을 합쳐 순서대로 현안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25일에는 각 마을 이장들이 영농회장으로서 농협에서 이뤄지는 회의에 참석해, 농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공지한다.

▲ 지난 8월 제8회 충청남도 이통장한마음대회에서 표창을 받은 송악읍 이장단협의회

‘화합’ 중시, 워크숍·단합대회 진행
한편 노 회장이 송악읍 이장단협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화합’이다. 송악읍 이장단협의회는 화합을 위해 워크숍이나 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27일에는 필리핀으로 워크숍을 다녀올 예정이다.

또한 노 회장은 이장단협의회장으로서 이장들의 권익신장에 힘쓰고 있다. 임기 내 이장들의 수당을 이전보다 높이고자 한다고. 노 회장은 “이장들이 생업과 봉사를 함께 해야하기에 힘들 때가 많지만,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주민들의 ‘잘했다’, ‘수고했다’라는 말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며 마을 일을 보고 있다”며 “마을에서 크고 작은 일을 챙겨야 하는 이장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회장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이장들과 함께 마을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반장, 부녀회, 새마을지도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임원 명단>
△회장: 노재학(가교2리) △부회장: 박광수(복운3리) △총무: 편경만(반촌1리) △감사: 장상순(영천리), 최재영(한진1리)

※이 기사는 충청남도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노재학 회장

“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 내야”

“마을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장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보람을 느끼며 항상 애써주시는 송악읍 31개리 이장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이장들이 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낼 때 송악읍이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화합하며 마을과 주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송악읍 이장단협의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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