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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06.23 00:00
  • 호수 180

서금구 「사람아 사람아」 책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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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에서 지혜의 빛 찾아낸 이웃이야기 88편
26일 합덕읍민회관서 출판기념회 예정

주간 당진시대 신문에 매주 연재해온 서금구 합덕대건노인대학장님의 「사람아 사람아」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에는 서학장님이 당진시대 신문사의 객원기자로 활동하면서 만난 당진사람들의 이야기 88편이 담겨있다.
생로병사라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 가운데서도 성실과 극기, 헌신성 등으로 해서 인생에 남다른 향기를 갖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람아 사람아」는 책으로 엮어나오기 전부터 고정독자를 갖는등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그 비결은 취재대상이 우리주변의 이웃이라는 점 뿐만아니라 그 평범한 속에서 보석같이 반짝이는 영혼 한줌을 찾아내 만인에게 빛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미 이순을 넘긴 저자 서금구 학장님의 풍부한 독서와 인생에 대한 통찰력, 휴머니즘에 기초한 밝은 예지 덕택에 가능한 것이었다.
간혹 ‘절반이 인물이야기, 절반이 인생이야기’라고 인물비중이 적은 점에 불만을 토로한 독자도 있었지만 글 한자 보기도 바쁜 요즈음, 가벼운 마음으로 금싸라기 같은 고전과 명언을 접하며 생활을 가다듬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코너의 독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운이었다.
이제 그 지혜의 조각들과 우리주변이 소중한 사람들 이야기를 한데 엮어 도서 「사람아 사람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보면 권력과 돈과 무관하게 어느새 우리사회의 어엿한 주인이 되어있는 <사람>의 느낌이 성큼 다가온다. 이 책은 가장 소박하기 때문에 가장 빛나고 앞선 책이다.
이 책은 합덕대건노인대학 서금구 학장님이 주간 당진시대 신문사의 객원기자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이미 「사람아 사람아」라는 코너를 통해 주간 당진시대에 매주 소개된 바 있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주변에 사는 성실한 사람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 어차피 시대가 담긴 것이라면 이 책은 진솔한 개개인의 삶을 통해 들여다본 한 시대에 관한 역사책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서금구 학장님 특유의 박식함과 영혼의 깊이로 헤아린 사람됨의 길, 휴머니즘에 대한 보고서이자 살아있는 교과서이다.

「사람아 사람아」 발행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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