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뉴스
  • 입력 1997.06.23 00:00
  • 호수 180

안치환 ‘환경콘서트’성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음은 역시 건강하고 당당해’

14일 당진군민회관에서 열린 안치환 콘서트는 젊음의 패기와 열망을 마음껏 발산한 건강한 무대였다.
그의 패기는 미래를 맞는 당당함과 젊음이 발딛고 선 사회환경을 향한 비판과 도전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더욱 젊은이다웠다. 물론 ‘내가 만일 햇살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다’고 애틋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노래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젊음의 다른 이름이므로.
이날 공연에 모여든 20대의 당진젊은이들은 흠뻑 그의 열정에 빠져들었다. 반쯤은 기성세대에 몸담아 가지만 80년대 자유와 저항의 다리를 건넌 30대들도 귀에 익은 「솔아 푸르른 솔아」를 함께 부르며 가슴이 짠한 듯했다. 40~50대 관객이나 10대 관객들도 관중을 압도하는 무대위의 한 젊은이에게 매료되었다.
이날 콘서트를 주관한 당진사랑 시민모임(회장 박세진)과 당진사랑청년회(회장 안동준)는 환경을 주제로 콘서트를 열었다. 당진의 환경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하나가 되자고 안치환의 호소력을 빌어 관중에게 호소했다.
콘서트는 1, 2회 공연에 연인원 1,500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공연이 이루어지는 동안 공연장 입구에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사진이 전시되기도 했다.
당진사랑 시민모임과 청년회는 이날 공연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환경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