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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 합덕읍
농민의 뜻과 요구, 무시하지 말아야

해마다 농민의 가슴을 조이던 장마비는 올해도 농경지 침수와 도로유실등 많은 피해를 남겼다. 더구나 경지정리 용ㆍ배수로의 위치가 바뀌어 상습침수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있다고 하니(당진시대 7월 7일자 3면기사) 행정의 허구성이 보인다.
설계과정에서 수차례 주민들이 시정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공사를 강행한 저의는 무엇일까? 막대한 예산을 들였음에도 이중으로 공사를 다시 해야하는 것은 주민들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안이함에서 오는 무책임이 아닐까 한다.
더우기 지난해부터는 농촌투자 축소론이 가시화되고, 수입농산물에 휘말린 농민들의 수심이 가득하다.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해왔음에도 젊은이들을 도시로 떠나보낸 황량한 고향들녘을 묵묵히 지켜오는 농민들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얼마전 농정개혁 추진위원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하여 몇가지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하니 농촌정책에 새로운 기대를 해본다. 말만 앞섰던 지난날이고 보면 우려도 된다. 하지만 이제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이론보다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정책으로 농민과 하나되어 복지농촌으로 가는 길에 모두 동참해야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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