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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07.28 00:00
  • 호수 185

석문공해공단 반대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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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문 최종 취합, 도 또한번 갈 것”

투쟁위는 이번 결의대회에 섭씨 34도가 넘은 찜통더위 속에서도 3천여명이 운집한 것은 주민들의 환경수호 의지가 예상보다 훨신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대표가 주민앞에서 공식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힌 것도 여론분열에 종지부를 찍은 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진정한 민의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할 군수와 군의회가 다분히 미온적이고 형식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히고 만 것은 주민대표기구의 역할과 주민의 기대를 저버린 일이라고 일부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투쟁위 한 임원은 “각 사회단체 회원들이 매일 밤늦게까지 마을교육과 서명운동을 하며 고투하는 동안 군과 군의회는 단 한번도 격려방문조차 오지 않았다”며 “주민대표들이 앞장서서 해야할 일을 일반 사회단체에 맡겨버린채 대표기구의 위상만 찾으려는 것은 권위주의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 젊은 간부는 “군과 군의회도 성토대상임이 분명하나 원로임원들의 만류로 유보한 것인데 군의회는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위상이 떨어진 것만 탓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쟁위는 지금까지 마을별, 단체별로 실시한 서명운동의 결과를 모두 거두어 다시 한번 도에 주민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며 도의 확답을 얻을 때까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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