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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 아라관광 대표
공자의 논어

현대는 지구협동사회이며, 인간은 종합문명시대를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 물질문명의 발달을 정신문화가 따라갈 수 없는 현실이기에 인간들은 물질만능에 젖어있어 인간 경시풍조 내지는 인간성 상실 때문에 현 사회는 혼란의 연속이 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일까?
여기에 공자의 말씀을 수록한 논어에 있는 명언을 적어본다. 공자왈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과오를 저지르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절대적으로 선인도 성자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실을 두번 되풀이하는 것은 덕이 모자라고 지혜롭지 못한 때문이다.
지금 한국의 정치인들은 많은 잘못을 계속해서 저지르고 있으며, 잘못된 관행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법안의 날치기 통과가 그렇고, 여야가 적대시하며 싸우는 것이 그렇고, 작은 땅덩어리에 지역팽배주의가 그렇다. 또한 올바른 좌표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교육의 부재가 우리 인간사회를 참담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교육요강을 보면 4가지인데 “학문, 덕행, 충성, 선의”라고 했다. 4가지 교육 어느 것이 먼저고 나중이 없이 모두 갖추어야 교육을 한 것이라고 했다.
시험보기 위한 교육으로 전락한 현시점에서 인간교육이 절대 필요한 것이다. 인간교육은 가정교육이 제일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가정교육의 날로 정하여 온 가족이 서로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잘못된 점을 뉘우치고 고치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밝은 미래를 향하여 우리는 실천의 의지로 굳게 결심할 때다.
또 공자는 인본주의를 절대선, 최고선으로 삼고 이를 구현함으로써 인류를 평화와 행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공자왈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는 무엇을 할 것이며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풍류는 무엇으로 할 것이냐”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아무리 예를 갖추었다 해도 어진마음이 없으면 그 예는 사치성이 깃든 행동밖에 안되는 것이며 우리가 기뻐하는 풍류도 어질지 못하면 형식적이고 예술미밖에 되지 않으니 바탕없는 풍류는 허공중에 뜰 수밖에 없어 항상 불안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어진마음의 바탕에 행동미인 풍류가 예와 인간의 감정을 조화시켜 표현한다면 인간생활의 참다운 삶을 영위하는 왕도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바쁜생활이라도 인간의 도리를 알고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는 고전의 논어를 읽고 실행하는 것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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