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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천여행지] 해동용궁사
2005년 12월 16일 () 14:01:00 webmaster@mjmedi.com
   
 
바닷가 사찰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에서 2대 사찰을 꼽으라면 범어사 다음으로 해동용궁사를 지목하는 이가 많다. 이름만으로도 바닷가에 있을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해동용궁사는 부산 최고의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송정을 지나 대변항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바다를 두고 따지자면 동해와 남해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예부터 기도효험이 높은 곳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고려시대 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나옹대사(懶翁大師)가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칭해 창건했다. 나옹대사가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했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근심할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했다. 그 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했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해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했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한다.

해동용궁사는 부산에서도 신도가 많기로 유명하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현몽을 받고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신령스러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참배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하지만 신도의 소원성취 여부를 떠나 사찰주변 풍광이나 교통의 편리함 그리고 인근 기장해변과 송정, 해운대로 이어지는 관광코스의 중심에 자리잡은 위치 덕도 많이 본 사찰이다.

거의 모든 사찰들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비해 해동용궁사는 반대로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용문석굴을 지나 108개의 계단을 밟고 아래로 내려가면 정렬된 석등군, 검푸른 넓은 바다가 마치 실제로 용궁으로 들어가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신비롭다. 왼쪽으로 백호바위에 약사여래석불이 있고 조금만 더 가면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일출암이 자리하고 있다.

◆ 가는길 : <자가용> 해운대에서 달맞이 고개를 넘으면 송정해수욕장이 나오고, 여기에서 입구 철길을 건너면 해수욕장 좌측으로 용궁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대중교통> ·항공 김해공항 → 해운대역(메리어트, 파라다이스 호텔)하차(택시나 181번 버스 이용)
·열차 부산역 하차, 지하철(1호선 → 서면역에서 2호선 환승 → 해운대), 181번 버스 이용
◆ 홈페이지 : www.yongkungsa.or.kr
◆ 문의 : 051)722-7744

정리 =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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