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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08.25 00:00
  • 호수 188

새로운 포도 비가림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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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처음 순성면 「가화포도 작목반」에 시범설치
병해 감소, 당도, 과중 향상으로 품질 높아져

포도에 빗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여 병의 발생을 줄이고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간이 비가림 재배법이 개발되어 포도재배 농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당진군 농촌지도소가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당진군 순성면 본1리 「가화포도 작목반」의 두농가 포도밭에 간이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7월부터 비가림 재배한 결과 일반 비가림재배에 비해 품질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7월중 새로운 비가림내 온도가 기존 비가림 재배법에 비해 4~5℃ 낮아져 고온으로 인해 나무가 웃자라 상대적으로 수세가 약해지는 현상이 줄어들었다. 고온으로 잎이 말라 엽면적이 감소되어 동화능력을 떨어뜨리는 엽소현상도 기존 비가림재배법에서 18.9%가 나타난 반면, 새로운 비가림재배법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병해충 발생 및 방제상황도 노지재배가 탄저병과 노균병이 각각 5%와 3%가 발생하는 반면, 비가림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방제 횟수도 3.5회가 적은 7.5회로 줄어들었다.
이밖에도 숙기가 4일정도 앞당겨지고 당도도 기존 비가림보다 0.9~1.9도가 증가되었으며, 과중이 증대되고 일소과(햇빛에 탄 과실)가 감소되는 등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지도소는 평가했다.
그동안의 비가림재배법은 시설하우스 형태나 간이 비가림 형태로 일부 농가에서 설치 재배하였으나, 온ㆍ습도 조절이 곤란하여 화진발생이 심하며, 여름철 고온장해로 나무가 웃자라 품질이 떨어지고, 수세가 급속히 약해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어 농민들이 기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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