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상고 총동창회(회장 성용길) 정기총회가 지난 31일 상고 체육관에서 동문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개교 5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치르고 다시 한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이날 그동안 모교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동창회의 한해 활동을 되돌아 보고 동창회 일에 헌신한 동문들과 지역인사들에게 공로ㆍ감사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또 이미희 학생등 재학중인 후배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해 발간한 채운학 동문회보와 개교 50주년 기념비문을 권갑중 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2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성용길 총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재임중 역사적인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지와 동문회보를 처음 발행하고 대형 기념비 건립과 더불어 정보화 사회에 발맞추고자 당진상고를 당진정보고등학교로 개편, 인가를 얻어내는등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루어냈다”며 “앞으로도 동문의 친목과 화합을 바탕으로 동창회와 모교가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들은 성용길 회장의 뒤를 이어 동창회를 이끌 신임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는데 8회 졸업생인 구자생(전 송악면장) 동문이 회장에 선출되고, 수석부회장에 양기혁(8회) 동문, 총무이사에 이승희(8회) 동문, 감사에 박상건(1회) 동문이 각각 선출됐다. 때늦은 더위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모여든 동문들은 이날 총회를 마친 뒤 기별로 모여 다시 모임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