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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09.15 00:00
  • 호수 191

대기업 신규투자 호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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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공단입주 검토, 기업에 시간줘야
충남도, 유치활동 계속할 방침

충남도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입주 신청을 받았으나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것은 8월 30일 석문공단 입지여건에 대한 설명회가 이루어진 후 8일만에 접수를 마감한 데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대통령선거라는 최대의 정치변수를 앞두고 대기업이 과감한 신규투자를 할 리 없는 데다가 경제계의 만성적인 위축 속에서 이토록 짧은 시간동안 새로운 투자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남도는 기업투자를 계속 유도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극도의 악조건을 피하면서 기업측에도 신중하게 검토할 시간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여론이다. 또 그 기간동안에는 공단주변 기반시설 투자를 서둘러 기업투자를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것.
한편 지난 8일까지 충남도에 입주신청서를 접수한 기업은 유공, 고려석유화학, 우당설비등 3개 업체뿐이라고 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공이 150만평, 고려석유가 20만5천평, 우당설비가 3백평을 신청했다.
그러나 도에서는 지금까지 신청한 업체가 공해가 심한 석유정제ㆍ화학업종이기 때문에 완벽한 공해방지대책과 지역주민 공감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도에서는 저공해업종 유치를 위해 그동안 입주의사를 타진해온 송호엔터프라이즈, 한화에너지, 현대정공 등을 위시해 유망기업체 대상이 투자설명회와 유치활동을 계속 전개할 방침이라고 이상선 도 공영개발사업단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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