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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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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준 섭 / 충청남도의회 의원
당진의 대기는 측정을 서둘러야 한다

금강환경관리청이 지난 7월중 대기오염 측정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산시와 대산읍 지역이 기준치를 30배나 크게 초과하여 오존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당진인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그 오염원이 대산공단에서 탄화수소가 다량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대산공단은 서산시보다는 당진의 석문ㆍ고대ㆍ대호지면과 바로 이웃하였고, 정미ㆍ당진ㆍ송산 등 당진군의 서북지역은 편서풍을 타고 비래되는 오염물질에 24시간 노출되는 지역이다.
금강환경관리청은 이 지역의 대기를 측정하기 위하여 측정설비를 현대석유화학 정문앞과 서산시, 그리고 태안군의 파도리에 설치한 바 있다. 측정망의 구성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이의를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측정설비가 한 두군데쯤은 당진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당국의 분별없고 안일한 행정을 개탄하려는 것이다.
더구나 당진지역은 98년에 당진화력이 점화된다. 이때 대산공단과 당진화력이 분출하는 오염물질은 혼합집적될 것이다. 물론 총체적 관리체제로 규제될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으나 발생원이 분산될 때 서로 미루는 책임전가를 우려하는 것이다.
당진화력이 가동되기전 대산공단의 피해를 당진군민은 정확하게 알고 싶은 것이다. 아황산가스. 오존층, 일산화탄소, 아황산질소, 미세먼지등 5대 항목을 측정하는 무인시스템을 설치하는데는 1억이상이 투자되어야 한다. 그것도 결정권을 환경부가 쥐고 있다. 그러나 환경보존과 주민보호를 위해서라면 누구 돈이든지 급전이라도 써야할 판국인 것이다.
금강환경관리청은 측정망 설치를 서둘러주기 바란다. 아울러 이동식장비를 이용해서라도 당진대기를 매주 측정하고 그 기록을 공개해주기 바라며, 그 결과는 꼭 대처해 주기 바란다. 또한 환경당국은 당진 대기보존에 예민하게 활동하여 주기 바란다. 그래서 환경당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그리고 안심하고 당국을 의지할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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