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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웰빙 건강법] 몸과 마음을 살아있게 하는 춤
2006년 01월 26일 () 09:00:00 webmaster@mjmedi.com
   
 
하나님!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에 갖는 기도와 묵상의 조용한 시간은 내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몸과 마음을 깨어있게 한다. 주신 삶을 감사드리고, 잘못을 되돌아보고 뉘우치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계획하는 영혼의 관리가 바로 건강관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리! 난 요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같은 음식이어도 나만의 독특한 맛과 멋을 낼 수 있는 요리시간은 나를 즐겁게 하고, 또한 내가 해놓은 요리를 가족들과 즐겁게 먹는 시간은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귀중한 자리이다. 생각해보면, 요리 자체보다는 요리과정을 통해 가족들과 따듯한 대화를 나누고 같이 웃고 맛있게 먹으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정신적인 건강관리의 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아버지! 아버지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 유난히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내게 심어주시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셨던 것 같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학교 가방을 주시지 않아서 쌕쌕거리며 밥을 넘기곤 했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밤 11시만 넘으면 책상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딸의 전등을 무차별하게 끄곤 하셨다. 공부보다 잠자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지론이셨다.

한번은 중3 때, 시드니 포이티에가 주연한 영화 ‘푸른 하늘 아래’를 보고 있었는데 역시 밤이 늦었다며 전등뿐 아니라 TV코드를 뽑아버리셨다. 얼마나 원망스럽고 아버지가 미웠었던지……. 내가 크면 밤새 TV를 보겠노라고 다짐했었다. 시간이 흘러 결혼 후에 그 영화를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예전 일을 떠올리며 봤건만 역시 끝까지 보지 못했다. 왜? 잠이 들어서.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취침 습관은 철저히 교육을 통해 받은 아버지의 선물이었고, 거의 매일 등산을 거르지 않으셨던 운동습관 역시 내게 물려주셨다. 그리고 이제는 나 또한 11살짜리 아들녀석에게, 또 4월에 얼굴을 보는 둘째 녀석에게도 내가 받은 교육을 물려주겠지.

춤! 내 이름에서 이제는 빠질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춤! 우연히 시작한 춤은, 내 몸과 마음을 살아있게 하는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소심하고 쉽게 우울하고 어두운 나를, 환하게 바꿔주는 춤이기에 작은 음악소리나 핸드폰 알림 소리에도 나는 춤을 추곤 한다.

끝으로, 셜리 발렌타인! 40대 후반 가정주부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셜리 발렌타인’에서 나오는 명대사를 가끔 난 떠올리며 내 삶을, 내 건강을, 빤히 쳐다보곤 한다. “희망, 꿈, 도전, 열정……. 왜 사용하지도 않을 것을 하나님에게 받았죠?”

최승
서울 마포구 최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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