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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2.26 00:00
  • 호수 359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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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2호선에서만 33명 사망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8.4% 증가

국도 32호선에서만 33명 사망
피해자의 24%가 노인·어린이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99년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경찰서(서장 김성훈)가 발표한 2000년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모두 6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5명이 죽고 1천1명이 다쳤다.
이같은 사고발생 건수는 전년도인 99년의 798건에 비해 15.3% 감소했으나 사망자수에서는 99년의 74명에 비해 무려 28.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고 현황을 계절·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봄철인 3월~5월 사이의 사망자 비율이 26.3%로 농번기에 사고가 빈발했으며, 오후 4시~10시 사이의 비율이 55.8%로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도 32호선 33명, 34호선 9명, 38호선 1명으로 3개 노선의 사망자만 45.3%를 차지했으며, 특히 합덕 옥금리~당진 구룡리의 32호선에서 사고가 많았다.
지방도의 경우에도 합덕 운산~대호방조제 구간인 615호선에서 14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10개 노선 지방도에서의 사망자가 34.7%를 차지했다.
피해자별로는 노인·어린이의 비율이 24.2%를 차지했으며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은 노견이 없는 한적한 도로를 노약자들이 밤에 혼자 보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진경찰서는 당진군 및 국도유지건설사무소, 종합건설사업소 등의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중앙분리대의 확대설치와 도로갓길 확보, 노인대상 야광지팡이 지급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진경찰서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민·관합동의 종합대책과 함께 범시민운동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교통여건 개선 및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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