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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회장 3파전 되나?
2006년 02월 10일 () 15:00:00 webmaster@mjmedi.com
엄종희 현 회장, L 전 부회장, K 부회장 거론

차기 한의협 회장은 누가 될 것인가?
한의계는 다음 3월 정기대의원총회를 한달여 남겨놓고 저마다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재 한의계에서 자천 타천으로 차기 회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엄종희 현 회장을 비롯해서 L모 전 부회장과 K모 부회장 등 3명이다.
이중 엄종희 회장은 회장선거에 출마할 뜻을 이미 밝힌 상태이고, L모 전 부회장은 입후보 할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이미 오래 전에 은퇴했다”며 입후보 가능성을 일단은 일축했다.

K 부회장은 “주변에서 권유가 많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례에 비추어 세 사람 외에도 의외의 인물이 회장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영남권에는 뚜렷한 후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세 사람에 대한 한의계의 평은 호의적이다.
한의협에서 맡아온 경륜이 풍부하고,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고 있어 접전하게 되면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의 주요 이슈는 무엇보다 후보의 회무수행능력, 그중에서도 정책능력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정책능력 중에서도 누가 단기의권사업에 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양의계와의 관계에서 합리적 정책대안을 내놓는 후보가 유리할 전망이다.
집행부의 교체론이 먹혀드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엄종희 회장은 지금까지 보궐집행부인 점을 들어 회무의 지속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 반해 다른 후보들은 회원 단합과 현 집행부 출범의 계기가 됐던 IMS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고 집행부교체를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후보의 조각능력도 보이지 않는 변수로 거론된다. K 부회장이 출마할 경우 엄종희 회장의 조각능력에 영향이 예상되며, L 전 부회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밖에 학교간 이합집산도 관심거리다. 과거에 비해 다소 희석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가 학맥이어서 후보의 출신학교에 따라 표가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다양한 하마평에도 불구하고 한의협회장은 타 의약단체장에 비해 정치적 진출의 메리트가 적어 굳이 정신적, 물질적 손실을 감수하고 출마하려는 후보가 그리 많지 않은 형편이어서 최종 입후자 여부는 다소 유동적이다.
3월 19일 치러지는 한의협 회장선거의 입후보자 등록은 이달 17일 마감된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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