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와 봄 내음이 가득 담겨 있는 방풍나물이 만났다. 비린 맛은 잡고 매콤 달짝지근한 요리로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이겨내 보자. 이번 호에서는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제철 주꾸미 방풍나물 덮밥 요리법을 엔쿡당진요리학원 진민경 원장이 소개한다.

주꾸미 방풍나물 덮밥(2인분)
재료
주꾸미 5마리, 방풍나물 한 줌, 양파 반 개, 당근 1토막, 홍고추 2개,
꽈리고추 5개, 대파 1대, 느타리버섯 한 줌, 마늘 6개, 밥 두 공기

양념장 만들기
마늘고추장 6큰술(고추장 6큰술, 다진마늘 2큰술), 고운 고춧가루 3큰술, 굵은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매실액 2큰술, 설탕 1/2큰술, 미림 2큰술

불맛 파기름 만들기
식용유 6큰술, 송송 썬 대파 한 줌, 카레가루 1/2큰술

주꾸미 데치기
남은 야채 양파, 대파, 당근, 방풍줄기, 물 10컵.
물이 끓으면 30초 정도 데치기

만드는 법

1. 양념장을 만든다.
2. 주꾸미의 점액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굵은 소금, 밀가루에
    여러 번 씻고, 머리 내장을 제거한다.
3. 양파와 당근은 얇게 편 썰고, 고추는 어슷 썬다.
    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길게 찢고 방풍나물을
    3등분으로 자른다.
4. 남은 야채는 채 썰고, 주꾸미는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먹기 좋게 칼집을 낸다.
5. 물기를 제거한 주꾸미를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재운다.
6.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송송 썬 파를 약하게 볶는다.
    색이 나면 불을 끈 후 카레가루와 섞는다.
7. 파기름에 당근, 양파, 주꾸미 순으로 볶고 고춧가루 1큰술,
    버섯, 고추, 방풍나물을 넣는다. 마지막에 깨와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볶는다.
8. 접시에 밥과 볶은 주꾸미, 남은 방풍나물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