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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구의 사람아 사람아-대건관광대표 성용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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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불 지피려거든 꿈을 찾아 태워라

대건관광대표 성 용 모씨
생명에 불 지피려거든 꿈을 찾아 태워라

88올림픽 식전행사, 메인스타디움 10만의 관중은 갑자기 박수도 환성도 잊은 채 물을 끼얹은 듯한 정막이 감돈다. 푸른잔디위에 꼬마가 굴렁쇠를 굴리면서 한폭판을 가로질러 지나간후 관중석에서는 땅을 진동하는 환성과 박수가 요란하게 터져나왔다. 깃발을 높이 치켜든 젊은이들이 수백명 쏟아져 나온 것이다.
깃발이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 시켜주는 마력을 갖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그 깃발에 소속감과 일치감을 불러일으켜 주는 것이다. 그럼으로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것으로 옛부터 사용되어 왔다. 운동회나 연극무대에서 또는 단체의 행사에서, 심지어 전쟁터에서도 깃발을 나부끼며 싸웠던 것이다.
성용모씨!
합덕의 40대 기수의 길잡이로 부상하고 있으니 이에 맞추어 실타래를 풀어보기로 하자.
장수(將帥)는 예나 지금이나 지(智), 덕(德), 용(勇)을 겸비한 사람이 명장으로 길이길이 남게 되는 것이다. 광복이후 우리나라에도 수백명의 장군이 나타났지만 용장은 있었을 망정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장군이 별로 없어 명성이 오래 가지 못하고 유성으로 떨어져 소멸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용모씨는 젊다. 젊음이란 어떤것인가 하면 항시 채워진 그릇이 아니라 완성을 향하여 끊임없이 도전하는 알피니스트이며, 쉴새없이 불꽃 튀며 타오르면서 쇳물을 토해내는 용광로와 같이 희망과 절망이, 빛과 어두움이 서로 교차하면서 도전하는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젊음의 생명이란 불붙은 기름같은 것이다. 무엇이든지 태우지 않고는 꺼져버리는 불, 그러므로 젊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명을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무엇이든지 태울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젊음의 생명에 불을 지피고 위해 온갖 일상생활에서 매사가 불태우기 위한 기름의 요소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노인들과의 차이가 아닐까. 이런 타오르는 불이 없을 때 젊음도 깜빡거리게 되고 실의와 고독에 빠지기 쉬운 것도 젊음의 특징이요, 심볼이 아니겠는가.
성용모씨!
나와 성용모씨가 합덕에 자리잡은 지도 꽤 오랜세월이 지났다. 성용모씨의 큰 녀석이 등에 업혀 쌕쌕 잠을잘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덕으로 왔는데 그 녀석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으니 집의 기둥뿌리가 단단하게 박혀있는 꼴이 되었다.
서로 처음 인사를 나눌 때 훤칠한 키가 내마음을 거슬렸다. 나보다 큰 키로, 심하게 표현하자면 나는 그때 주눅이 들었고, 용모도 단정하고 잘생긴 얼굴을 갖추었으니 이름도 용모라고 했구나 하는 궁색맞은 생각도 해보았던 것이다.
각설하고 나도 성용모씨도 지금까지의 생활태도가 너무 근시안적이어서 마치 등잔밑에 앉아서 세상을 바라보듯 그 언저리만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한발자국 앞의 것도 분명하게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행복에 이내 도취해 버리고, 조그마한 비운에도 금새 절망에 빠져드는 나약한 인간의 탈을 벗어던지지 못하여서 우리들의 삶에 행과 불행을 즉석에서 결정 지으려고 할 때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실은 인생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최종적인 목적을 향해가는 과정이며, 수단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잊고 살았던 것이다.
그러나 성용모씨는 나를 크게 놀라게 한 사건을 벌였었다. 대건관광회사를 설립하여 여러해가 지나갔는데 치부에 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그때만 해도 당진군내에서 무명의 한사람을 의정단상에 올려 놓게 하는데 큰 공헌을 담당했던 것이다. 합덕의 인맥의 흐름이나 여러가지 열악한 조건을 가진 성용모씨가 당진 남부지역에서의 활약상이 돋보였던 것이다.
주어진 조직에서 기획, 관리, 조직, 운영, 행동등 치밀하게 짜놓고 여러계층의 인맥을 조화시키면서 일사불란한 운영의 묘를 발휘하여 젊은 기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당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만큼이나 힘겹던 것이었는데 작고 힘없던 다윗에게 지혜와 슬기를 더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중 비중이 가장 컸던 사람이 성용모씨가 아니었을까 심중을 굳히게 한것이다.
성용모씨! 2월 17일 대건신협 총회에서 만약에 대임을 맡게 된다면 선배로서 감히 충고를 하렵니다.
“매사에 공과 사를 분명히 해야만 정석대로 운영이 된다는 것입니다. 공은 큰것이요, 사는 작은 것입니다. 또한 정의롭게 처신해야 합니다. 정의란 것은 정당한 자기 몫을 차지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그 정당한 몫을 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독일의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하면서 큰 성과있기를 바랍니다.
“성용모씨. 열심히 일하십시오. 좀더 일 하십시오. 끝까지 열성으로 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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