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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말한다] 탄수화물 중독증
2006년 03월 10일 () 14:00:00 webmaster@mjmedi.com
   
 
건강을 좌우하는 음식의 중요성 강조

많은 이들이 음식의 중요성을 잊고 살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의 질은 각자 물려받은 유전자보다 훨씬 더 건강과 직접적이고도 근본적인 관련이 있다.
보통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둔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여기저기 군살이 늘면서 한번 찐 살은 점점 더 빼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고, 혈압과 함께 콜레스테롤·중성지방·혈당도 조금씩 올라가는 것과 같은 증상들을 쉽게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노화의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책은 이러한 신체의 각종 증상들이 실제로는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에서 기인하는 ‘탄수화물 중독증’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당뇨병협회(IDF)는 전 세계 인구의 20~25%가 탄수화물 중독증(혹은 신드롬X)이라는 신종 유행병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당뇨병과 심장병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유행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사과형 복부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이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 유행병은 우리를 빨리 늙게 하고, 실제 나이보다 더 노쇠하다고 느끼게 한다. 이 유행병에 걸리게 되면 비만, 고혈압, 신경계 질환, 당뇨병, 심장혈관 질환, 암, 알츠하이머병 등 사실상 노화와 관련된 모든 질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공연히 피로하고, 멍하고,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 등의 정신적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신드롬X’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신드롬X는 비만·고혈압·고지혈증과 같은 문제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는 일련의 이상 상태들을 부르는 말이다.
이 책은 천연 영양소가 결핍된 정제 탄수화물 식품과 변질된 단백질, 지방 식품들이 어떻게 혈당과 인슐린 과잉 투여를 조성하고, ‘탄수화물 중독증’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지난 100년 동안 과거의 음식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와 음식을 즐기면서도 전통 식단의 장점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한다. 또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티 X식단과 건강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저자들은 “신드롬X는 일차적으로 영양학적 질병이며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우리에게는 스스로의 생활양식을 바꿔서 신드롬X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흰 쌀·흰 밀가루·흰 설탕이나 기타 감미료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피한다 ▲최대한 자연식품과 신선식품을 섭취한다 ▲탄수화물 음식은 주로 비전분성 야채로 섭취한다 등 올바른 식이를 위한 기본 원칙 9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인창식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바이오메디컬센터 침구과 교수는 “이 책에 나온 지혜는 단순히 어떻게 하면 질병을 예방하고 완화할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참살이 식생활’의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건강을 더욱 증진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값 1만2천원, 문의 02)338-8492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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