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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김순옥(호수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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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시인 좋은 시 한편
김 순 옥
충남 서천 출생
호수시문학회 회원
당진문화원 회원
당진읍 행정리 거주

가 출

검은 아가미 속으로
석양의 붉은 피는
자화상을 그려놓는다.

길게 자리잡은 아파트
담벼락에 지쳐 쓰러져가는
광고물들이 주인을 찾아 나선다.

유리성에 비쳐진
유혹의 불빛 따라
잃어버린 미로

어둠의 그림자는
주인 잃은 꿈들을
집어삼킨다
주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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